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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m 절벽에서 추락한 테슬라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의 한 절벽에서 테슬라 차량이 약 76m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지난 2일 아침,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있는 샌머테이오의 '데블스 슬라이드(악마의 미끄럼틀)' 해안 도로에서 발생했다.

성인 남녀와 9세 남아, 4세 여아 등 총 4명이 탑승했던 테슬라 차량은 캘리포니아 1번 고속도로에서 남쪽으로 향하던 중 약 76ｍ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다.

76m 절벽 아래로 추락한 테슬라 차량 / CNN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돼... "탑승자들의 상태는"

높은 절벽에서 떨어진 충격 때문에 해당 차량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지만, 탑승자는 모두 생존했다.

성인 남녀는 생명에 지장 없을 정도로 작은 부상 그쳤고, 아이들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이 진행됐고, 이들은 사고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구조 작업을 벌이는 현지 소방 당국 / 트위터 캡처

소방 당국도 사고 현장 보고 경악...이유는?

CNN은 "구조 당시 아이들이 고정된 카시트에 앉아있었다"고 전했다.

샌머테이오 카운티 소방 당국 관계자는 생존자들을 발견했을 때 매우 놀랐다면서 "이곳은 사고가 많은 곳인데, 이 같은 사고에서 여러 생존자가 있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해당 사고 차량은 자율주행 모드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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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사고 원인을 운전 부주의 혹은 조작 미숙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