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크레이그 뒤이을 007 차기 제임스 본드에 관심 집중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영화 팬들은 레전드 스파이 영화 시리즈 '007'의 새로운 얼굴이 될 차기 제임스 본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드디어 다니엘 크레이그의 뒤를 이을 7번째 제임스 본드의 윤곽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ScreenRant)는 차기 제임스 본드로 배우 애런 테일러 존슨(Aaron Talor-Johnson, 32)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스파이, 제임스 본드
'007시리즈'는 이언 플레밍이 집필한 스파이 제임스 본드의 소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시리즈로 1962년부터 제작돼 지난해 60주년을 맞은 만큼 오랜 역사만큼 팬층이 두터운 첩보물이다.
'영국 영화의 자존심'으로 불릴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는 만큼 5편의 영화를 끝으로 007시리즈를 마무리한 다니엘 크레이그의 뒤를 이을 새로운 제임스 본드가 누가될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배우 애런 테일러 존슨이 새로운 007 요원이 되기 위해 마지막 단계의 협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동안 제임스 본드 후보에는 애런 테일러 존슨뿐만 아니라 톰 하디, 이드리스 엘바, 헨리 카빌 등 다양한 배우들이 올랐다.
쟁쟁한 후보 중에서도 애런 테일러 존슨은 최근 007 제작자 바바라 브로콜리(Barbara Broccoli)와 제임스 본드 역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
테일러 존슨과 브로콜리와의 만남은 매우 잘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테일러 존슨의 캐스팅이 완전히 확정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외신 매체들은 이변이 없는 한 테일러 존슨이 차기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애런 테일러 존슨의 훈훈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
애런 테일러 존슨은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익숙한 배우다.
1990년 영국 버킹엄셔주 하이위컴에서 태어난 그는 6살 떄부터 아역 배우로 활약하며 커리어를 쌓아갔다.
이후 2008년 하이틴 영화 '나는 조지아의 미친 고양이'에서 런던에서 전학을 온 남학생 로비 역으로 출연해 훈훈한 비주얼로 전 세계 여심을 흔들었다.
2010년에는 영화 '킥애스'의 주인공 킥애스 역을 맡으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고 2012년 '안나 카레니나', 2013년 '킥애스 2: 겁없는 녀석들', 2014년 '고질라' 등에 출연했다.
또한 2014년에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쿠키 영상에 등장했고 2015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스칼렛 위치의 동생 퀵실버로 등장해 화제가 됐다.
이후로도 그는 '녹터널 애니멀스', '아웃로 킹', '테넷', '불릿 트레인', '크레이븐 더 헌터' 등에서 열연하며 꽃미남 배우에서 연기파 배우로 성장했다.
2012년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로 캐스팅될 뻔했으나 아내의 임신으로 고사하면서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꽃미남 배우 애런 테일러 존슨의 제임스 본드 역 논의 소식에 벌써 영화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