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는 정신병자?"...뉴진스 'OMG' 뮤비공개되자 갑론을박 일어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뉴진스의 신곡 'OMG'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뉴진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6분 35초 분량의 'OMG'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에는 기억을 잃은 뉴진스 멤버들이 정신병원 테이블에 모여 앉아 각자의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니는 자신을 '아이폰의 시리'라고 주장했고, 다니엘은 인기 스타 '뉴진스', 해린은 고양이 등 각자를 엉뚱하게 소개했다.
갑론을박을 불러일으킨 논란의 장면은 쿠키 영상에서 나왔다.
쿠키영상에서 의문의 인물이 트위터를 통해 '뮤비 소재 나만 불편함? 아이돌 뮤비 그냥 얼굴이랑 안무만 보여줘도 평타는 치(는데)'라는 내용의 글을 작성하려 했다.
그러자 의사 가운을 착용한 민지가 다가와 "(병실로) 가자"라고 말했다.
해당 장면을 두고 일각에서는 뉴진스 데뷔곡 'Cookie'로 불거졌던 선정성 논란을 비롯해 로리타 논란까지 겨냥했다는 추측을 내놨다.
물론 '사이다 대응'이라는 반응이 나왔으나, 일부 누리꾼은 악플러를 정신병자로 몰아간 듯한 연출은 과했다고 지적했다.
뉴진스 혜인은 지난 3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신곡 뮤직비디오에 대한 질문에 "촬영 전에 상징적인 의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라면서 "각자 해석해서 이해하는 게 더 재밌지 않을까 해서 뮤비에 담긴 내용은 비밀로 남기고 싶다"라고 답했다.
앞서 동시통역가 김태훈이 'Cookie'라는 단어가 영어권 국가에서는 여성의 생식기나 매력적 여성을 뜻하는 은어로 사용된다고 밝히면서 뉴진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소속사 어도어는 "이 곡은 'CD를 굽다=쿠키를 굽다' 아이디어에 착안했다. 제작 기간 내내 가사에 대한 어떤 의구심도 없었다"라고 입장을 내놨다.
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뉴진스를 제작한 민희진이 로리타 애호가일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과거 그가 개인 SNS에 게재한 자신의 방 사진 및 그 사진 속에 담긴 영화 포스터 등을 근거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