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진상 손님이 분노를 참지 못하고 던진 의자를 엄청난 순발력으로 한 손으로 낚아챈 알바생이 '현실 영웅'으로 떠올랐다.
지난 1일(현지 시간) 호주 뉴스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한 식당에서 벌어진 대형 사고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미국 유명 식당 '와플 하우스'에서 발생했다.
당시 한 여성 고객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직원들을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카운터 위로 뛰어올라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가까이 다가와 물리적으로 위협을 가하려는 여성의 행동에 한 직원은 설탕통을 던지며 더 이상 가까이 다가오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직원의 행동에 더 열받은 또 다른 여성이 다시 테이블로 뛰어올라 위협을 가하면서 순식간에 식당은 아수라장이 됐다.
결국 직원과 고객이 서로 뒤엉켜 다투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급기야 한 여성은 의자를 집어들어 직원에게 던져버리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그 순간, 놀랍게도 직원은 날아오는 의자를 그대로 한 손으로 잡아채며 엄청난 반사신경을 선보였다.
The US Military has many branches defending our country
— Brad Williams (@funnybrad) December 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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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의 여직원이 순발력을 발휘해 위기에서 벗어나는 장면을 현장에서 목격한 이들은 "원더우먼인 줄"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해당 장면을 담은 영상은 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지며 큰 화제를 모았고 금발의 여직원은 일명 '와플하우스 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와플하우스 걸'은 자신의 이름이 헤일리라는 사실을 밝히며 "술에 취한 6명의 고객이 화를 내면서 싸움이 시작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덧붙여 "문 닫은 식당으로 들어와 주문을 받지 않는다며 무례하게 행동했다"며 "무례한 행동 때문에 음식을 줄 수 없다고 하자 식당까지 쳐들어와 난동을 부렸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건은 지난해 성탄절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2021년 9월께 촬영된 영상으로 와플 하우스에서 같은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과거 영상을 재조명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