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더 글로리' 모티브 됐다 말 나온 청주 여중생 고데기 학폭 사건

인사이트넷플릭스 '더 글로리'


공개 3일 만에 대박 난 '더 글로리'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넷플릭스 '더 글로리'가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4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는 공개 후 단 3일 만에 2,541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단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3위에 올라섰다.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에서 대한민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쿠웨이트, 싱가포르, 모로코, 홍콩 등 19개 나라의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인사이트넷플릭스 '더 글로리'


지난달 30일 공개된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등이 출연하며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와 '비밀의 숲', '해피니스' 등을 연출한 안길호 감독이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넷플릭스 '더 글로리'


학폭 드라마 뜨자 회자되는 충북 여중생 고데기 사건


해당 작품은 학교 폭력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이에 작품 공개 후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학폭 사건들에 대해서도 조명하고 있다.


그중 한 누리꾼은 2006년 발생했던 충북 청주 여중생 고데기 사건을 언급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당시 일부 학생들이 '고데기'라는 미용기구를 이용해 학생에게 상처를 입혔고, 그 상처가 아물만하면 다시 다친 곳을 덧나게 하는 상상하기 힘든 일을 꾸몄다.


가해학생들은 흉기로 피해학생의 가슴을 여러 차례 긁는 잔인함도 보였고 피해학생이 돈을 가져오지 않는 날에는 무차별 폭력을 가했다고 알려진다.


인사이트넷플릭스 '더 글로리'


'더 글로리'를 본 누리꾼은 이런 잔인한 부분이 작품의 스토리와도 많이 닮았다고 공감하며 일각에서는 "이게 모티브가 된 게 아니냐"는 반응까지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성수동 폭행사건도 생각난다", "역시 현실은 드라마 보다 더하다는 말이 사실이다" 등의 반응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