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1일(월)

"숙제 안 하고 잠만 자는 딸 혼냈는데...알고 보니 뇌종양이었습니다"

인사이트MEN Medi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하교하고 돌아오면 숙제도 하지 않고 집에서 잠만 자는 딸을 혼냈던 엄마.


엄마는 그런 자기 행동을 평생 후회하게 됐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Metro)는 뇌종양에 걸린 10대 소녀의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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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그레이터 맨체스터(Greater Manchester)의 하이드(Hyde)에 사는 16살 에밀리(Emily)는 뇌종양과 싸우고 있다.


그녀의 엄마 카렌 킨셀라(Karen Kinsella)는 에밀리가 2년 전부터 두통에 시달렸다고 한다.


다만 카렌 킨셀라는 에밀리가 그저 다른 10대처럼 사춘기를 겪는 중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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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카렌 킨셀라는 에밀리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얼굴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에밀리는 14살 때 뇌종양 판정을 받고, 종양의 일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다만 의료진은 에밀리의 종양이 매우 심각하다며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절망적인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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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는 6주간의 방사선 치료, 다양한 화학 치료 등을 받으며 종양과 싸우고 있다.


이제 16살이 된 에밀리는 '최악의 상황'이라는 의료진의 소견에도 열심히 병과 싸우고 있다.


에밀리는 자기 경험, 치료법 등을 다른 환자들에게 공유하며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