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한국이 입국 제한 조치 강화하자 "한국 가지 말자" 반응 터진 중국인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중국이 제로 코로나에서 위드 코로나로 방역 체계를 완화하면서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이동의 제한을 겪었던 중국인들은 방역이 완화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항공편을 싹쓸이 하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여행객들이 세계 각국으로 몰려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가운데 중국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중 '절반'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단기 비자 발급도 중단했다. 또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항공기는 인천공항을 통해서만 입국이 가능하다.


인사이트PCR 결과 기다리는 중국발 여행객들 / 뉴스1


정부의 이번 방역 조치는 미국, 일본 등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도 한층 강도가 높은 수준이다.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한국이 이럴 줄 몰랐다"라며 해당 조치가 지나치다는 비판 여론이 나오고 있다.


현지 SNS에는 "일본도, 미국도 아닌 한국이 이럴 줄 몰랐다"는 글이 퍼지는가 하면 "모욕적이다", "한국에 갈 필요 없다"는 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인사이트

PRC 검사 접수하는 중국발 여행객들 / 뉴스1


하지만 중국의 반응은 앞뒤가 안맞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은 우리나라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 이래 현재도 재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뉴스1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는 중국에 코로나 관련 정보를 구체적으로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중국 당국은 이미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맞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