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 새해 첫날 20kg 아들 업고 한라산 올라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이자 복싱 국가대표 출신인 이시영이 또 한 번 괴력을 보여줬다.
5살 아들을 위해 6시간 동안 목말을 태워줬던 이시영은 이번엔 한라산 등반에 나섰다.
지난 1일 이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라산을 너와 오다니"라는 멘트를 남기며 다수의 사진 및 영상을 공유했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겨울 산행 장비로 무장한 이시영이 새해 첫날부터 아들 정윤이를 업고 한라산에 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시영 모자는 새벽 3시에 일어나서 한라산으로 출발해 각고의 노력 끝에 등반에 성공했다.
한라산에 오른 이시영은 만세 포즈와 함께 인증샷을 남기며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이시영은 "생각과 다르게 너무 무거워서 정말 죽을뻔했다"면서도 "너무 뜻깊고 감사하고 행복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20kg 가까이 되는 너라서, 오늘 내 키가 1cm는 작아진 거 같고 얼굴도 새까맣게 탔지만 그래도 같이 와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추울까 봐 걱정도 되고 할 수 있을까 긴장도 많이 했지만 다치는 일 없이 안전 등산했다"라며 "도와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동료 배우들과 팬들은 "정말 멋지고 든든한 엄마"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건 엄마 욕심"...무리하게 등반한 이시영에 쏟아진 지적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아들 정윤이를 걱정하며 이시영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이들은 "자칫하면 큰 사고가 날 수 있다. 보여주기식 욕심이다", "사고 없어서 다행인데 보는 내가 다 불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몇몇은 정윤이의 몸 상태를 걱정하기도 했다. 누리꾼은 "등에 탄 아이는 낮은 기온에 그대로 노출되고 움직임 없어 저체온 확률이 높다", "날씨도 추운데 아이가 걱정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시영은 지난 2017년 요식업 사업가와 결혼해 2018년 아들 정윤이를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