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푸틴이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며 사진 찍히는 금발머리 여자의 정체

인사이트Twitter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등장한 사진에 늘 등장하는 한 여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금발 머리의 이 여성은 포착될 때마다 다른 직업군의 옷을 입고 있어 러시아 정보기관이 고용한 배우, 경호원 등 갖은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푸틴 대통령이 군중들과 함께 직힌 사진마다 늘 등장하는 미스테리한 여성에 대해 수많은 추측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사진은 저널리스트인 타데우시 긱잔은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됐다. 푸틴 대통령이 군인, 선원, 신도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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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사진의 공통점은 금발 머리의 한 여성이 푸틴 대통령의 바로 옆자리에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여성은 어떤 사진에선 군복을 입고 있어 여군인 것처럼 보이는데, 다른 사진에선 주황색 선원복을 입은 선원처럼 보인다.


또 다른 사진에서 이 여성은 여자아이를 보호하고 있는 평범한 엄마의 모습을 하고 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 여성이 러시아 정부가 고용한 배우이거나 푸틴 대통령을 최근접거리에서 보호하는 경호원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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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의 클래리사 워드 특파원은 "단순히 그림을 만드는 데 이용되는 배우인지 아니면 푸틴과 가까이 있어야 할 다른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이 여성만큼 눈에 띄지 않지만 두 사진에 동시에 등장하는 다른 사람들도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타데우시 긱잔이 트위터에 게시한 사진을 보면, 해당 여성 외에도 3명이 선원 단체 사진과 신도 단체 사진에서 동일하게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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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인 키이우 포스트의 한 기자는 여성이 배우이며, 러시아의 정보기관에 의해 고용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푸틴의 신년 전야제 연설은 실제 군인이 아닌 배우들 앞에서 행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