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화장실은 이쪽이에요"
무섭기만 한 줄 알았던 조선시대의 왕 영조가 새로운 캐릭터로 부활했다.
1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 언빌리버블 스토리'에는 조선 최고의 낚시왕 이문원에게 속은 영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영조는 기존의 이미지와 달리 가볍고 코믹스러운 캐릭터로 표현이 됐는데, 그 배경에는 이날 주연을 맡은 배우 오정세가 있었다.
이날 괴짜 임금 '영조' 역을 맡은 오정세는 첫 장면부터 수염이 하나도 없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 후 오정세는 물 만난 물고기처럼 특유의 코믹 연기로 전혀 다른 영조의 모습을 연기했다.
특히 그는 시험을 보고 빠져나가는 선비에게 "화장실은 이쪽"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서프라이즈니까 볼 수 있는 왕이다", "왕 연기도 의외로 찰떡이다", "무슨 왕이 이러냐 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