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한국군 전투식량을 먹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영상은 틱톡의 한 계정에 올라온 36초짜리 짧은 영상이다.
공개된 영상 속 우크라이나 군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한국군에 보급되는 전투식량과 같은 제품을 먹고 난 뒤 엄지를 치켜세웠다.
영상 속 전투식량에는 '사용시 주의사항' 등의 한글이 적혀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남성은 우크라이나 국기와 함께 우크라이나어로 '매우 맛이 좋다'는 자막을 덧붙이기도 했다.
남성이 먹은 한국군 전투식량은 다른 국가 전투식량과 달리 뜨거운 물을 추가하지 않아도 발열팩으로 음식을 가열할 수 있다.
해당 전투식량은 즉각취식형 제2식단으로 햄 볶음밥과 양념 소시지, 쇠고기콩가미와 아몬드케이크 등으로 식단이 구성돼 있다.
해당 영상을 본 우크라이나인들은 "지원받은 전투식량 덕분에 우리 군인들이 맡은 임무를 더 잘 해낼 것"이라며 한국군 전투식량에 감사함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3월 15일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비무기체계 위주의 군수물자 약 1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당시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외한 방탄복, 헬멧, 담요, 의약품, 전투식량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해당 지원 이후 4월에는 22억 원 상당의 방탄조끼와 전투식량, 지혈대 등 45개의 비무기체계 품목을 재차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