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집에서 실내데이트 후 발견한 '콘돔'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2023년 새해를 맞아 집에서 남친과 오붓한 데이트를 즐긴 여성이 방에서 콘돔을 발견했다.
그는 '분명 내 물건은 아니고 남친이 가져온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하며 당황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새해를 맞아 남친과 데이트를 했던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여성 A씨는 새해를 맞아 남친과 자신의 방에서 실내 데이트를 즐겼다.
이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고 OTT 서비스로 영화를 보며 재미난 시간을 보냈다.
이후 남친과 헤어진 A씨는 자기 위해 이불을 정리하던 중 뭔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콘돔이었다.
A씨, "남친과 진도는 아직 키스까지밖에 안 나갔는데..."
A씨는 콘돔을 보고 매우 놀랐다. 그는 남친과의 연애 진도는 '키스'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A씨는 "남친이 패딩을 입고 왔는데 혹시 그 주머니에서 떨어진 걸까?"라 의심했다.
그러면서 '남친도 혹시 이걸 찾고 있는 건 아닐까?', '식은땀 줄줄 흘리고 있으려나?'며 그의 모습을 상상했다.
A씨도 이런 상황이 처음인 만큼,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그는 콘돔에 대해 "모른 척해야 할지, 아니면 '우리 집에 뭐 놓고 간 거 없어?'라고 물어봐야 할지 잘 모르겠다"며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 "남친이 준비성이 철저하네" 칭찬글 쏟아내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콘돔을 챙기고 다니는 남친을 칭찬했다. "남친이 매너남이네", "글쓴이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글쓴이 안목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혹시 일부러 흘린 건 아닐까?", "귀엽다", "나중에 더 친해지면 이걸로 꼭 놀려라" 등의 의견들을 쏟아냈다.
한편 사귀는 남녀의 스킨십과 관련한 통계가 눈길을 끈다.
20대 남녀 271명을 대상으로 사귀는 사람과 처음 관계를 한 시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남성 37.2%, 여성 34.7%는 '서로가 원할 때'라고 답했다.
이외 남성들은 '충동적으로'(10.3%), '술 마신 상태에서'(7.7%), '내가 강제로'(2.6%), '상대방이 강제로'(2.6%) 순으로 관계를 가진다고 말했다.
여성은 서로가 원한다는 답변에 이어 '상대가 원해서 어쩔 수 없이'(11.4%), '술 마신 상태에서'(5.2%), '충동적으로'(4.1%) 관계를 한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