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KBS 연기대상 '대상' 이승기...'공동대상' 주상욱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KBS 연기대상 '대상'의 주인공은 2명이었다. 


배우 주상욱 그리고 배우 겸 가수 이승기였다. 


KBS 연기대상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는 '2022 KBS 연기대상' 시상식이 거행됐다. 


영예의 대상을 받은 이는 주상욱과 이승기였다. 주상욱은 '태종 이방원'에서, 이승기는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각각 열연했다. 


인사이트KBS 연기대상


먼저 소감을 밝힌 주상욱은 "25년 전 KBS 청소년 드라마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를 시작했는데 대상까지 받게 됐다.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KBS 대하 사극이 오랜만에 부활했고 저런 역할을 할 기회가 올까? 막연한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연기하게 됐다. 무게감과 중압감은 혼자 감당이 안될 정도였다"라며 "항상 옆에서 가족처럼 응원해주고 도와주신 선배 후배님들에게 감사드린다. 그 분들이 있어서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KBS 연기대상


이승기는 "많이 떨린다. 올 한해가 아마도 제 인생에 있어 가장 힘든 해 같다.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송구스럽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올해 저에게 주신 대상은 탁월한 연기력보다는 저희 팀 스태프와 배우들의 공을 치하하는 이유가 담겨 제가 대표로 받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KBS 연기대상


지난해 전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을 시작한 이승기는 개인적 사정으로 인한 아픔도 드러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개인사가 있기 때문에 오늘 이 축제의 자리에 와도 될지 수없이 고민했다. 그러다 드라마는 팀이 만드는 것이기에 개인적인 일로 인해 우리 팀의 땀과 영혼과 노력이 외면 받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참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중심이 된 지금, 선후배 동료분들의 노력이, 당연한 권리가 헛되이 침해받지 않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게 됐다"라며 "정말 열심히 연기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네이버 TV '2022 KBS 연기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