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올해 활동 계획' 질문에...이승기 "작품도 있고, '다툼 계획'도 있는데.."

인사이트KBS 연기대상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 인해 고통을 겪었던 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그는 오랜만에 등장한 자리에 '삭발'을 하고 나타났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고생이 심했구나"라고 생각했지만, 진실은 따로 있었다.


1일 이승기는 KBS 연기대상 중 가진 짧은 인터뷰에서 왜 머리를 깎고 나타났는지 팬들에게 밝혔다.


KBS 연기대상


이승기는 먼저 "사람들이 제가 들어올 때 '짠하게' 봤는데, 그런 뜻으로 삭발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문제 때문에 마음고생을 해 머리를 깎은 게 아니라는 이야기였다.


그는 "새로이 촬영하는 작품에서 '주지스님' 역할을 하기 때문에 깎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최고의 영화 홍보다"라며 이승기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또 올해(2023년)의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활동 계획도 있고, 다툼 계획도 있는데"라고 말해 청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인사이트KBS 연기대상


팬들은 "심경변화, 일신상의 이유가 아니라는데 진짜 재치가 넘치더라",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하는 거 대박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승기는 전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음원 정산료', '광고료 횡령' 문제로 법적 분쟁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1인 소속사 휴먼메이드와 새출발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