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출시 당시 반자동 운전 시스템과 계기판 대신 탑재된 태블릿, 숨어있는 차량 문 손잡이 등 깔끔한 디자인으로 혁신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드림카'로 꼽혔던 테슬라.
그러나 날씨가 추워지면서 생각지도 못한 치명적인 단점이 발견됐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최근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테슬라 차주의 영상을 소개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의 기상학자인 레이첼 모데스티노(Rachel Modestino)는 지난 23일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졌을 당시 겪었던 끔찍했던 일을 공유했다.
그는 자신의 테슬라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향했다고 한다.
테슬라 모델X와 모델S에는 '히든 도어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일반 자동차의 손잡이가 돌출되어 있는 반면 '히든 도어 시스템'은 누르면 문 손잡이가 튀어 나오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이날 모데스티노가 테슬라에 탑승하려 했는데 마무리 눌러봐도 손잡이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elonmusk bet ya didn’t think of ice in the Tesla design #ONStorm pic.twitter.com/4nPhle9eh4
— Rachel Modestino TWN (@ThatMetGirl) December 23, 2022
알고 보니 이날 추운 날씨에 눈까지 내리면서 손잡이 부분이 얼어버렸고, 이 때문에 문을 열 수 없었던 것이다.
그는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를 디자인 할 때 얼음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며 "테슬라를 사고 처음 겪게 된 겨울이라 많은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비싼 가격에 비해 아쉬운 결함이다"며 스마트폰 어플을 업데이트 하고 나서야 수동으로 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모데스티노의 사연에 많은 테슬라 차주들이 공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