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후 갑자기 증가한 팔로워...집안에서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었다고 고백한 조규성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월드컵 '라이징 스타' 조규성이 아버지의 사랑 때문에 창피했던 일화를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지난 28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축구선수 조규성이 출연했다.
이날 조규성은 벤투 감독 팀에 뽑혔을 때부터 월드컵 도중 일화까지 모두 털어놔 이목을 끌었다.
특히 국가대표로 뽑힐 때마다 아버지가 빼먹지 않고 한 일을 말할 때 창피했다고 해서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의 든든한 지지와 넘치는 사랑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조규성은 월드컵에 출전하며 갑자기 증가한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언급하며, 집안 내에서도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밝혔다.
조규성 아버지, 아들이 국가대표에 뽑힐 때마다 집 앞에 사랑 넘치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걸어 놔
그는 "저희는 (호칭을 다르게 부른다거나) 그런 건 없는데, 국가대표에 한 번씩 뽑힐 때마다 아버지가 계속 플래카드를 새로 맞춰서 집 앞에 걸어 놓으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갈 때마다 문구가 항상 달라지는데 조금 창피했다"고 난감해했다.
말이 끝난 동시에 조규성 집 앞에 걸린 플래카드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조규성. 우리 막내 잘 다녀와 사랑해", "카타르 월드컵 남자 축구 대표 조규성 우승할 수 있다"는 등 아버지의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조규성은 "저는 좀 부끄러워서 '아빠 그거 좀 떼면 안 되냐'고 계속 말했었는데, 엄마가 '그냥 내버려 둬라. 아빠의 유일한 낙이다'라고 말려서 내버려 두고 있다"며 체념한 기색을 드러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버지가 주는 사랑을 받기로 한(?) 조규성을 본 누리꾼은 "조규성이 가족이라면 입이 근질근질할 거 같다", "아버지가 얼마나 좋으시면 ㅋㅋ", "체념하듯이 말하는 게 너무 웃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