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는 아이폰, '아이폰 폴드' 나오나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그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접는 아이폰에 대한 또 다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2025년까지 애플이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아이폰 폴드'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인사이더는 그동안 나왔던 루머와 애플이 출원한 특허 자료를 종합해 애플이 수년 동안 폴더블 아이폰 디자인을 연구해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아이폰 폴드에 필요한 기술은 아직 개발 중이며 어떤 형태를 취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삼성이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면서 애플에서도 폴더블폰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지난해 9월 유명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2024년까지는 애플에서 폴더블폰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디일렉(The Elec)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은 2025년 출시 예정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 어떻게 나올까
애플은 첫 폴더블폰에 대해 폴드와 플립 두 폼팩터를 모두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옆으로 접는 폴더블 아이폰의 렌더링 이미지도 공개됐다.
많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이 폴딩 기술을 개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완전한 기술이 만들어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현재 공개되고 있는 폴더블폰들은 소프트웨어 최적화 불량과 디스플레이 표면이 깨지거나 갈라지고 주름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문제에 직면했다.
애플이 출원한 특허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복잡한 힌지(접히는 부분)와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 구김이 가지 않는 하이브리드 OLED 기술을 적용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만약 디스플레이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면 애플이 폴더블폰을 출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의 크기는 완전히 펼쳤을 때 아이패드 미니 정도로 예상되며 기기의 두께는 현재 아이폰보다 약간 두꺼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폴더블 아이폰은 C타입(USB-C) 포트와 맥세이프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ID 대신 터치ID?
폴더블 아이폰의 경우 페이스ID를 적용할 수는 있으나 이러한 생체 인식 센서를 폴더블폰에 배치하는 것은 상당히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실제로 적용할지는 미지수다.
대신 외부 전원 버튼에 터치ID 기능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삼성의 갤럭시 폴드와 마찬가지로 애플은 기기를 닫았을 때 일반적인 아이폰처럼 작동하며 앱을 정상적으로 사용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폴더블폰을 위해 iOS 또는 ipadOS를 어떻게 최적화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저렇게 나오면 사고 싶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