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또 다른 조규성과 만나 '웃음'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주역 조규성이 또 다른 조규성과 만났다.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월드컵 스타 조규성이 출연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를 만난 조규성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유재석에게 "유재석님...신으로 생각한다. 제가 너무 팬이고 너무 영광이다"라고 팬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조세호 아버지, 동명이인 조규성 만나러 와
이날 조규성을 보기 위해 촬영장에는 뜻밖의 인물이 찾아왔다.
바로 조세호의 아버지이자 조규성의 동명이인인 조규성 씨였다.
또 다른 조규성의 등장에 선수 조규성은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조규성 씨는 긴장한 듯 떨리는 목소리로 "멋진 활약에 감사하고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으로서 감사가 담긴 꽃다발이다"라며 꽃다발을 건넸다.
그러면서 "만나 뵙게 돼 영광이다"라며 반가워했다.
조세호는 월드컵 경기 날 아버지 조규성 씨가 선수 조규성에 빙의한 가족 단톡방 대화 캡처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대화에서 조세호가 "대한민국 화이팅 조규성 화이팅!!♡"이라고 하자 아버지 조규성 씨는 "화이팅해줘서 고맙다. 반드시 이기고 8강, 4강을 넘어갈게... 그리고 이번 월드컵 MVP는 조규성인 내가 될거야!"라고 야심찬 포부(?)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조규성 씨는 아들 조세호에게 "너는 영광스럽게도 조규성의 (항렬 상) 조카"라면서 "삼촌을 잘 모셔라"라고 말해 조세호를 당황시키기도 했다.
"날강두 표현 경솔했다" 사과해
한편 이날 방송에서 조규성은 월드컵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호날두를 '날강두'로 표현한 것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경솔했다. 정말 좋아하는 선수인데 우리가 이겨서 기분이 좋아 장난으로 했던 말이었다. 공식석상에서 장난을 하면 안되는데 내가 잘못한 일이었다"라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