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펜타곤 홍석은 의병 전역했는데...우울증·공황장애 앓던 샤이니 태민이 칭찬 받는 이유

인사이트Instagram '_hongseokie'


'의병 전역'한 펜타곤 홍석...우울증·공황장애 앓던 샤이니 태민 군 생활은?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펜타곤 멤버 홍석이 입대 7개월 만에 의병 전역을 하게 됐다.


지난 26일 펜타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펜타곤 멤버 홍석이 전시근로소집 대상자로 분류돼 의병 전역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홍석은 예전부터 앓아온 광장공포증이 있는 공황장애 및 우울증 증세로 군 복무 중에도 지속적인 치료와 상담을 받아왔지만, 증세가 악화됐다.


인사이트Instagram '_hongseokie'


군은 홍석의 군 생활과 치료 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의병 전역 결정을 내렸다.


제1군단 본부근무대 군악대에서 복무했던 홍석은 당초 2023년 11월 전역 예정이었지만, 빠르게 사회로 돌아왔다.


홍석의 의병 전역 소식이 전해지면서 샤이니 태민의 군 생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민은 지난해 5월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를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대한민국 병무청'


하지만 그는 지난 1월 14일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대에서 보충역으로 편입됐다. 이전부터 앓아왔던 우울증 및 공황장애 증세가 악화된 것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군 생활과 치료의 병행이 불가능하다는 군의 판단과 조치에 따라 보충역으로 편입됐다"라고 설명했다.


태민이 보충역으로 편입되자, 태민의 군대 동기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그간 태민의 군 생활에 대해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태민 군대 동기 "태민, 훈련 때마다 항상 열심히 노력하고 버티던 형"


동기 A씨는 "태민 형은 훈련소 때 우울증 같은 약을 많이 갖고 오기도 하셨고 저녁마다 약을 불출 받고 드셨던 걸로 기억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A씨는 "그때마다 힘들어도 나이 어린 동생들 앞이라고 밝은 모습 보여주셨고 저희랑 잘 놀아 주시기도 했다. 입대 전에 있던 지병들로 고생했다고 얘기도 들었고 훈련 때마다 항상 열심히 노력하고 버티던 형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동기 B씨는 "같이 2주 정도 생활하는데 우울증이랑 공황 증세 때문에 매일같이 약을 불출 받고 힘들어 하셨고 밤마다 자주 깨셨다. 밤에 추가로 약을 받아 복용하실 때도 있었다"라고 증언했다.


인사이트YouTube '대한민국 병무청'


B씨는 "마지막으로 헤어질 때도 힘내라고 응원해주시는 착한 형이셨다"라며 "나가시면 악플달릴 거에 걱정하시고 많이 불안해하셨다. 너무 뭐라고 하지 말아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다.


남은 복무 기간 동안 태민은 사회복무요원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된다. 태민의 전역일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되면서 복무 기간이 늘어 내년 3월 2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