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스승' 가수 이선희가 정산 갈등 겪었던 후크엔터테이먼트 권진영 대표와 특수 관계라는 주장 나와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이른바 '이승기 스승'이라고 불리는 이선희가 후크엔터테이먼트 권진영 대표와 특수한 관계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6일 이진호는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에 "단독 입수! 이선희가 제자 이승기에게 끝까지 침묵했던 이유"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앞서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이먼트와 정산 갈등을 겪었다.
논란 끝에 결국 후크는 지난주 지급하지 않았던 '기지급액 13억·미지급정산금 29억·지연이자 12억'을 보냈다. 이와 함께 채무부존재 소송을 걸었다.
이진호는 "(후크가 이승기에게 지급한 돈) 이 54억 원을 제외하고도 6억 3천만 원이 이승기의 통장에 찍혔다"며 "확인 결과, 이 금액은 광고 정산료였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이선희의 매니저로 연예계에 입문...시간이 흘러 거액의 채무 때문에 갑·을 관계는 뒤바뀌어
그러면서 "한 광고당 광고 에이전트 비용으로 10%를 지불한다. 그러나 후크가 에이전트에 지불한 건 7%였다. 사라진 3% 금액을 살펴봤더니 권진영 대표를 비롯한 회사 임직원들과 측근이 받고 있었다. 이에 이승기는 회사 임직원들을 고소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선희에 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진호는 "이선희 역시 후크로부터 음원 정산료를 못 받았다. 이선희는 후크의 지분을 1%도 갖고 있지 않다. 그래서 이승기 정산금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위치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선희는 자신도 음원 정산을 못 받았다고 밝혔을 뿐, 제자 이승기의 편에 서는 발언을 한 적은 없다.
이진호는 이선희와 권 대표가 특수한 관계라고 주장했다.
그는 "권진영은 이선희의 매니저로 연예계에 입문한 인물이다. 이선희는 당시 톱이었기 때문에 갑의 위치에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그때 상황을 살펴보면 이선희가 갑에 설 수 없었다. 당시 이선희는 거액의 채무가 있었기 때문에 이선희를 담당했을 때부터 권진영 대표가 실권을 잡았다고 한다. 후크가 자본금 5천만 원으로 승승장구하면서 이선희보다 위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직원·연예인에게 배분한 167억 원...그런데 엔터 경력 없는 이선희 딸이 4억 4천만 원 증여받아
이어 "지난해 권진영 대표가 초록뱀미디어에 자신의 지분 100%를 양도하면서 받은 금액은 440억으로, 이 중 30%인 167억을 소속사의 연예인과 회사 임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증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상한 점이 있다고 덧붙인다. 바로 이선희 딸에게도 증여금이 갔다는 사실.
이진호는 "167억 중 이선희에게 증여된 금액은 25억 9,6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런데 납득하기 힘든 부분은 이선희의 딸 윤 씨에게 증여된 4억 4000만원이다. 윤 씨는 엔터테인먼트 경력이 전혀 없는 인물이다"고 했다.
이어 "또한 후크에서 공을 세운 직원들은 4천 400만원을 받았는데, 윤 씨가 4억 4000만원을 받았다는 것은 이러한 특수한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