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힘든 시기 보냈을 국제 커플들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퍼지면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냈다.
특히 하늘길이 막혀 서로를 오랫동안 보지 못한 국제 커플들은 그동안 어려운 상황을 겪어야 했을 것이다.
국제 커플 유튜버 유네린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2017년 중국 상하이에서 러시아인 보바를 처음 만난 그녀는 '썸'을 타기 시작했다.
당시 유네린은 상하이에 교환학생을 갔었고, 보바는 중국에서 공부를 하던 학생이었다.
아후 매일 영상 통화를 하며 친밀감을 쌓아온 이들은 지난 2018년부터 중국과 한국, 러시아를 오가며 국제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팬데믹 상황이 발생한 이후, 유네린과 보바는 1년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영상 통화로만 만날 수 있었다.
동거 이후 결혼 발표한 유네린
코로나19가 감소세에 들어갈 무렵인 지난해, 보바는 결국 한국으로 들어와 유네린과 같은 집에서 거주하게 됐다.
동거를 이어오던 이들은 서로가 평생의 동반자라는 확신이 들었고, 드디어 결혼 약속을 했다.
지난 25일 유네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5년 연애 끝 결혼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유네린은 해당 영상에서 보바와 처음 만난 순간부터 결혼을 결심하던 순간을 모아 보여줬다.
이후 그녀는 자신의 왼쪽 네 번째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를 보여주며 "여러분 저는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올해 28살인 그녀는 자신이 이렇게 빨리 결혼을 할지 몰랐다며 웃음 지었다.
그녀는 아직 구체적인 결혼 시기를 알리지 않았으며, 차차 영상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네린이 깜짝 소식을 전하자 많은 구독자들은 "언니 결혼 정말 축하드려요", "평생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렬히 환호했다.
한편, 유네린은 유튜브 구독자 약 20만 명을 인기 유튜버이며 현재 현대홈쇼핑 PD로 근무 중이다.
그녀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