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재벌집 막내아들'이 시청률 26.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이 드라마는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 막내아들 진도준으로 회귀해 승계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는 원작 웹소설과 다른 결말로 끝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 종방한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16회에서는 송중기가 진도준에서 윤현우로 돌아갔다.
윤현우는 절벽에서 총을 맞고 떨어져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났고, 진도준의 회귀 인생은 모두 꿈이었다.
진도준의 기억을 모두 갖고 깨어난 윤현우는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비자금 회수를 위해 떠났다가 총상을 입었다며 배후로 진성준(김남희 분)을 지목했다.
윤현우는 20년 전 교통사고 현장에서 진도준의 차를 가로막으라고 했던 비서실장 김주련(허정도 분)과의 녹취 파일을 공개하면서 진영기(윤제문)가 지시한 사실도 공개한다.
결국 순양그룹 오너 일가는 국민 여론에 못 이겨 경영권을 포기했다.
용두사미 결말에 "허무하다", "최악의 드라마 결말"이라는 시청자들의 혹평이 쏟아졌다.
그렇다면 웹툰으로도 연재 중인 '재벌집 막내아들' 원작 웹소설에서는 어떤 결말로 끝날까.
원작에서는 진도준이 끝까지 현실로 돌아오지 않고, 다른 인물들을 모두 제치고 목표했던 순양 그룹을 손에 넣게 된다.
진도준은 윤현우가 죽은 곳에 가서 혼자만의 장례를 치르고 진도준으로의, 순양그룹 회장으로의 삶을 산다.
"윤현우의 장례를 다 치른 것 같다. 이제 죽은 자는 잊고 산 자로 돌아가야겠다. 윤현우가 아닌 진도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