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에 충격 안긴 '재벌집 막내아들' 엔딩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재벌집 막내아들'이 자체 최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하지만 다소 충격적인 결말 내용에 시청자 반응이 뜨거운 바. 최종회를 앞두고 공개된 제작진의 스포일러 내용까지 회자되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최종화에서는 진도준(송중기 분)이 사망한 후 다시 윤현우(송중기 분)으로 돌아와 복수를 마무리하는 반전 엔딩이 그려졌다.
진도준이 20년 전 살해 당했던 사실이 재조명 됐고, 윤현우가 진도준 살해 현장을 목격한 당사자이자 미끼였다는 것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윤현우는 청문회장에서 20년 전 통화 녹취를 공개하며 "내가 진도준 이사 살해 현장에 있었던 공범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진영기(윤제문 분)가 진도준 살해 진범이라는 사실까지 드러나며 진성준(김남희 분)을 비롯해 순양 일가가 모두 경영권을 내려놓게 만들었다.
순양을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 손에 경영을 하게 한 것이 아니라 전문 경영인 체제로 돌아갔다는 점에서 복수에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었던 셈이다.
최종화 앞두고 공개됐던 '재벌집' 제작진 스포일러는?
하지만 원작 소설에서는 윤현우가 아닌 진도준으로 복수에 성공하는 결말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만큼, 원작과 결이 다른 반전 결말에 일부 시청자들이 충격을 금치 못했다.
특히나 최종화 방송을 앞두고 공개됐던 제작진의 스포일러 내용과도 다소 달라 아쉬움을 자아냈다.
앞서 김태희 작가는 진도준의 복수가 거의 성공하고 극적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면서, 원작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열린 결말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러 관계자에 따르면 '재벌집 막내아들' 엔딩이 뒷목을 잡을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모두의 예상을 깨는 반전 엔딩이 숨겨져 있다고 언급, 한 관계자는 "도준과 민영이 해피엔딩"이라고도 말했다.
하지만 앞서 제작진이 말했던 내용과는 다소 다른 전개로 결말이 그려져 시청자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누리꾼은 "원작 크게 벗어났고 복수 성공, 카타르리스 따윈 없었다. 뒷목을 잡았고 어디가 해피엔딩인가"라는 불만을 쏟아냈다.
일부 누리꾼은 "진도준 살려내", "설득력도 없고 개연성도 사라졌다", "'파리의 연인' 생각난다"며 결말에 큰 아쉬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