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고백한 박주호 아내 안나, 7개월 만에 유튜브 영상 업로드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축구선수 박주호 아내 안나가 암 투병 고백 후 근황을 전했다.
25일 안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안나는 "앞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려드린 것처럼 제가 건강이 좋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신 덕분에 지금은 많이 호전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안나는 "휴식기가 많았던 만큼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한 아쉬움도 커서 '집에서 안나와' 채널을 통해 그 갈증을 풀어보려 한다"라고 전했다.
7개월 만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안나는 딸 나은, 아들 건후, 진우와 함께 한 호텔 아이스 링크장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모자 눌러쓴 안나, 아이들 안전부터 챙겨 뭉클함 자아내
안나는 검은 모자를 눌러쓴 상태로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완벽하지 않은 컨디션에도 직접 아이들의 안전모를 씌워주고 챙겨주는 알뜰살뜰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그는 아이들과 함께 스케이트를 타며 엄마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지난 11월 안나는 SNS를 통해 암 투병 중인 소식을 전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는 "여러분께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을 원치 않았다"라며 한동안 소통이 뜸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다행히 안나는 초기에 암을 발견했고, 치료받은 지는 1년이 조금 안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스위스 출신인 안나는 지난 2015년 박주호와 결혼했다. 이들은 나은, 건후, 진우 삼남매와 함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