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생방송 중인 스트리머를 찾아와 눈사람을 부순 남성의 행동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1일 스트리머 '초초코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모르는 사람이 제 눈사람을 발로 찼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초초코비는 새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아파트 단지에서 눈사람과 눈오리를 만들고 있었다.
자신의 허리만 한 눈사람을 완성시킨 순간, 한 남성이 다가오더니 "저기요"라고 말을 걸었다.
이후 남성은 초초코비의 뒤에 있는 눈사람을 가리키며 "그쪽이 만들었어요?"라고 물었다.
초초코비가 아니라고 대답하자 남성은 "부셔도 되죠? 심심해서요"라는 말과 함께 눈사람을 발로 걷어찼다.
이내 초초코비가 만든 눈사람에게도 다가온 남성은 그대로 머리를 가격해 눈사람을 부숴버렸다. 당황해 굳은 초초코비를 향해 남성은 손가락 욕을 날리며 자리를 벗어났다.
그 후에도 남성은 초초코비가 새로 만든 눈사람도 부수려고 기회를 노리거나 "이 사람 구독 취소하세요"라고 말하는 등 그녀를 괴롭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무개념이다", "도대체 남이 만든 눈사람을 왜 부수냐", "방송 나오고 싶은 관종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