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내일(24일)은 크리스마스 이브다. 전국의 연인들에게는 '최고의 날'로 꼽히는 특별한 DAY다.
하지만 '모태솔로'들에게는 그저 365일 중 하루일 뿐이다. 평범한 날인 것이다.
그럼에도 이날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에 연인들이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를 담은 글 하나가 2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 급속 확산되고 있다.
글 작성자 A씨는 "다들 이쁘고 멋지게 코디를 한 다음 만난다"라며 "데이트하러 가는 운전길, 옆자리에 앉은 연인은 스킨십을 주고받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원지나 평소 가보고 싶었던 데이트 코스를 순회한 뒤 다시 식사를 하러 차를 탄다"라며 "이번에도 역시 서로 스킨십을 나눈다"라고 설명했다.
그다음 미리 예약한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뒤 함께 예약해 놓은 '숙소'로 향해 분위기 있는 시간을 즐긴다.
서로가 서로에게 원했던 예쁘고 섹시한, 멋있고 섹시한 코스프레를 해주며 분위기를 뜨겁게 만든다.
A씨는 "코스프레에 이성을 잃고 뜨거운 시간을 보낸 뒤 선물을 교환한다"라며 "따뜻한 공간에서 술을 곁들인 야식을 먹은 뒤 또 함께 뜨거운 시간을 보내면 하루가 간다"라고 덧붙였다.
이 글을 본 '인싸' 누리꾼들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설명해서 더 넣고 뺄 게 없다"라며 "내일 이대로 시간을 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반면 자신이 '아싸'라는 누리꾼들은 "믿을 수 없다"라는 반응이다. 특히 모태솔로 누리꾼들은 "그냥 토요일이고 일요일인데 뭐 이리 호들갑을 떠냐"라는 웃픈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내일은 전국 곳곳 눈이 내리겠다. 제주도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는 15㎝ 이상 눈이 쌓이겠다.
기상청은 "내일(24일) 아침까지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쌓이겠다"며 "전국에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낮아져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도, 낮 최고기온은 -4~7도를 오르내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