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승기와 후크엔터테인먼트 간 '정산금' 분쟁이 한창인 가운데,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스승' 이선희의 가족이 이승기의 광고료 일부를 착복했다는 보도다. 이는 후크엔터 권진영 대표의 지시였다고 한다.
23일 디스패치는 "이승기의 광고 에이전시 수수료 10% 중 3%가 후크 전현직 임직원, 권진영 대표의 지인과 가수 이선희 가족에게 돌아갔다"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배우 윤여정, 이서진, 박민영 등 역시 광고료 중 10%를 에이전시 비용으로 지급했다. 이 중 30%가 후크 전현직 임직원, 권진영 대표의 지인과 가수 이선희 가족에게 돌아갔다.
이 같은 내용은 매체가 확보한 후크엔터의 광고 모델료 정산서에 모두 담겨 있었다.
이승기 몰래 가져가는 광고료 3%는 모두 권 대표가 결정하고 나눠줬다고 한다. 전현직 이사들이 나눠가졌고, 권 대표의 고교 동창이 가져가는가 하면 이선희의 가족이 가져가는 일도 있었다.
돈을 착복한 이선희의 가족은 후크엔터에서 일해본 적도 없는 사람이었다. 윤여정, 이서진, 박민영 등도 같은 방법으로 당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후크엔터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한편 후크엔터는 지난 16일 이승기 측과 합의나 사전 고지 없이 음원료 미정산금 및 광고료 편취액 48억 1천만원을 송금했다.
이승기 측은 이 같은 송금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끝까지' 법적 다툼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후크엔터가 지급한 정산금이 이승기가 현재 파악하고 있는 금액과 크게 다르다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