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동물원이 말하지 않는 못생긴 '백호'의 충격적 진실 (영상)

via Turpentine Creek Wildlife Refuge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믿음 중에서 진실과 상당히 거리가 먼 것들이 있다.

 

그 중에서 '백호'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사실과 달라도 너무 달라서 베일에 쌓였던 실체를 알면 충격을 받을 것이다.

 

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도도는 미국 아칸소(Arkansas) 주에서 구조돼 보호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백호 케니(Kenny)의 사연을 소개했다.

 

케니는 지난 2000년 쓰레기 더미 속에서 구조됐다. 당시 사설 교배업자가 호랑이를 번식시켜서 판매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 백호 케니가 발견된 것이다.

 

케니는 백호처럼 보이지만 평범한 호랑이와는 얼굴 생김새가 크게 다르다. 짧은 주둥이와 넓은 얼굴을 봤을 때 정상이 아닌 것을 눈치챌 수 있다.

 

via Turpentine Creek Wildlife Refuge 

 

사실 백호는 자연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호랑이라고 한다. 돌연변이로 1950년대 처음 발견된 이후 사람들에 의해서 근친교배를 계속해 지금의 백호가 존재하고 있는 것.

 

문제는 백호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수많은 돌연변이 호랑이가 태어나서 폐기처분 되고 있다는 점이다. 죽지 않고 생존한다고 해도 대부분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수많은 백호들은 태어나는 과정에서 기형을 갖고 세상에 나오게 된다. 그 중에서 외모가 아름답지 못한 것은 도살되거나 사람들의 구경거리로 전락해 고통 속에 지내야만 한다.

 

via Turpentine Creek Wildlife Refuge

 

케니와 함께 구조된 윌리는 주황색 호랑이지만 눈을 보면 사시인 것을 알 수 있다. 케니와 윌리는 형제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윌리 역시 정상이 아니다.

 

사람들의 욕망에 의해서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백호'이지만 사람들이 계속해서 찾는다면 끔찍한 동물학대는 근절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아래에는 한국어로 자막이 달린 유튜브 영상을 함께 소개해 백호의 숨겨진 진실을 소개하고자 한다.

 


 

via Turpentine Creek Wildlife Refuge

 

via Se-Hyung Cho /Youtube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