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백지영 노래 표절 의혹..."슬로디, 표절 인정˙사과 안하면 법적 조치 취할 것"

인사이트Instagram 'baekzyoung'


PIG 엔터테인먼트 "상대방이 표절 인정과 공식적인 사과, 재발 방지 대안을 제시하지 않을 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가수 '슬로디'가 DOKO(도코)가 작곡한 백지영의 노래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DOKO의 소속사 PIG엔터테인먼트는 슬로디의 '다시 너를 찾으려 해'가 프로듀서 DOKO가 작곡한 백지영의 '다시는 사랑하지 않고 이별에 아파하기 싫어'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두 곡이 지나치게 비슷한 멜로디로 곡을 발표하고 많은 제보가 쏟아졌다"라며 "후렴구 도입부 멜로디, 브리지, 그리고 코드 진행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곡의 서사를 만드는 이야기의 방향성과 가사의 단어 선택까지 유사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이 표절 인정과 공식적인 사과, 그리고 향후 재발 방지 대안을 제시하지 않을 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사이트뉴시스 


슬로디는 전날 SNS에 "이번 발매곡은 도코 작곡가님의 곡을 그전에 알고 의도적으로 모방하거나 모티브를 삼고 만든 것이 절대 아님을 저희 음악 명예를 걸고 당당하게 말씀드린다"고 해명한 바있다. 


한편, 백지영의 노래 '다시는 사랑하지 않고 이별에 아파하기 싫어'는 2019년 12월 22일 발표됐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슬로디의 곡 '다시 너를 찾으려 해'는 지난 15일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