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2', 여주 교체에도 뜨거운 반응...시청률로도 입증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시작 전까진 우려가 쏟아졌다. 하지만 막상 까보니 속이 꽉 찬 알맹이었다는 평을 얻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이재욱, 고윤정 주연의 '환혼: 빛과 그림자'이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환혼: 빛과 그림자'는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평균 9.4% 최고 10.3%, 전국 평균 8.5% 최고 9.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타깃 2049 시청률에서도 케이블 및 종편을 포함한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욱(이재욱 분)과 진부연(고윤정 분)의 밀어내도 멀어지지 않는 운명적인 사랑이 그려졌다.
고윤정은 때로는 단호하게, 때로는 허술하게, 때로는 설레는 진부연의 감정을 자유롭게 보여주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진부연은 늘 장욱만 생각하는 '장욱 바라기'로, 고윤정은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거침없는 애정표현을 보여주며 진부연이란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극 중간중간 나오는 깨알 귀여움 모먼트도 시청자들의 '엄마 미소'를 부르고 있다.
'환혼: 빛과 그림자'는 파트 1이 끝난 후 3년 뒤 시점에서 출발한 이야기를 그린다. 때문에 파트1에 나왔던 여주인공인 정소민이 나오지 않고 고윤정이 파트2를 이끈다.
한 작품 안에서 주인공이 바뀌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라서, 시작 전 시청자들의 우려가 있었다. 또한 무덕이(정소민 분)에 대한 별다른 언급 없이, 무덕이 몸 안에 있던 낙수의 혼 대신 진짜 낙수(고윤정 분)가 등장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갔다는 점은 파트2 초반 아쉬움을 불렀다.
'환혼2' 인기 요인?...고윤정 캐릭터 소화력
하지만 점점 흥미진진해지는 스토리와 고윤정의 빈틈없는 연기력은 시청자들을 '환혼: 빛과 그림자'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방송을 시작하기 전과 후 반응이 확 달라진 상황. 누리꾼은 "낙수 성격에 치이는 중", "요새 이 드라마 보는 맛에 산다", "대존잼" 등의 반을 보이고 있다.
한편 '환혼: 빛과 그림자'는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로, 매주 주말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