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6월 이후 처음으로 4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선을 넘어선 것은 5개월 만이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살 이상 성인남녀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7%포인트 높은 41.1%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6.8%로 2.0%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지난주 20.4%p에서 15.7%p로 좁혀졌다.
대통령 지지율은 중도층과 20대에서 각각 전주보다 5.5%포인트, 9.5%포인트 올랐다. 중도층과 20대 모두 6월 5주차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9.5%포인트, 40대 6.5%포인트, 70대 이상 7.0%포인트로 긍정평가가 올랐다. 반면 30대2.4%포인트, 50대 2.5%포인트, 60대 1.1%포인트로 긍정평가가 떨어졌다.
이념성향별 긍정평가는 중도층 39.4%로 5.5%포인트, 진보층 17.0%로 2.8%포인트 오른 반면 보수층66.6%로 2.6%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41.4%로 전주와 비교해 2.7%포인트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1.5%포인트 내린 43.7%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2.3%p로 4주 연속 줄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문재인 케어 비판, 노동·연금·교육 분야 개혁 등 문재인 정부와 본격적으로 차별화 및 그동안 방향과 내용이 모호하고 잡히지 않았던 윤석열 정부국정 방향과 내용 제시가 지지율 급등을 만든 주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응답률은 3.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