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 관심 받고 있는 '재벌집 막내아들'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력과 더불어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극을 이끌며 크게 사랑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해당 드라마의 애청자들은 진도준(송중기 분)의 친형인 진형준(강기둥 분)에게 주목했다.
많은 시청자들이 '진형준'에게 주목하는 이유
진형준은 후계자 싸움이 치열한 순양그룹 사람들 중에서 기업 경영에는 관심이 없는 유일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는 오로지 춤과 노래에만 빠져있는 당대 최고의 오렌지족이다. 하고싶은 것을 마음껏 하면서 사는 부잣집 도련님인 것이다.
그는 춤과 노래밖에 모르는 인물이기 때문에 순양 가문에서 적으로 보는 사람이 없고, 이에 따라 누군가에게 사주를 받아 사망할 확률도 0에 수렴한다.
또한 진형준은 2002년 할아버지이자 순양그룹의 창립주 진양철(이성민 분)에게 판교 부지 2만 5천 평을 상속받았다.
진양철 임종 당시 판교 부지는 큰 메리트가 없는 땅이었지만 이후 산업용지로 개발되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진형준은 할아버지에게 상속 받은 땅으로 인해 어마어마한 자산가가 된다.
인생 제대로 즐기고 있는 진형준
심지어 진형준은 재벌가 가족들의 식사 자리에서도 슈트 대신 당대 유행하던 두건을 쓰고 올 만큼 다른 이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인물이며, 남다른 촉까지 가지고 있다.
그는 미래에서 벌어질 일들을 정확히 맞히거나 예측해서 동생 진도준을 종종 놀라게 했다.
그는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부터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차트 1위 등극, 대한민국의 월드컵 4강 진출 등 선견지명 있는 예언을 남겼다.
심지어 지난 11일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 11회에서 그가 2022년에 '메가히트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의 대표가 됐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경영 싸움에 가담하지 않고 노래와 춤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진형준에게 모두의 박수가 쏟아졌다.
해당 드라마의 애청자들은 "진도준보다 진형준이 훨씬 부럽다",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사는 모습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