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그알'이 발견한 '신정동-노들길 살인'의 소름돋는 공통점

via 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가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신정동 연쇄 살인사건과 노들길 살인사건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지난 5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2006년 벌어진 노들길 살인사건을 재조명 했다.

 

이날 제작진은 노들길 살인사건에서 발견한 주요 특징을 설명하며 2005년 발생한 신정동 연쇄 살인사건과 연결 지었다.

 

과거에는 두 사건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볼 근거가 부족했지만 신정동 살인사건이 두차례 벌어진 이후 또 신정동에서 납치를 당했던 피해자가 제보를 하면서 두 사건의 연결고리가 될지도 모르는 단서를 찾아냈다.

 

바로 사건 이후에 시체의 뒷처리를 도와준 공범이 있는 듯한 정황이 포착된 것. 

신정동에서 1,2차 살인사건이 일어난 뒤 6개월 된 시점에 신정동에서 납치돼 감금돼있다 극적으로 탈출한 이 여성은 "납치된 집에 범인 말고 또 한 명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노들길 살인사건의 경우에도 시신이 발견된 장소를 지나던 한 운전자가 두 명의 남성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via SBS '그것이 알고싶다'

 

뿐만 아니라 두 사건 모두 범인이 경부압박 질식사에 의해 살인했으며 유기된 시신의 상태도 비슷했다.

 

노들길 살인사건 당시 범인은 시신을 깨끗이 씻기고 난 후 시체를 유기했으며 죽은 여성의 성기 내부에 휴지 등의 이물질을 삽입했다.

 

이같은 범인의 소행에 대해 전문가들은 "범인이 성도착증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신정동 살인사건 1, 2차 피해자 역시 모두 몸이 씻겨져 있었으며 체내에 이물질이 삽입돼 있었다.

 

최희나기자 hee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