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라이브 방송 도중 그룹 멤버 저격한 '탈덕수용소' 구독 들킨 유명 아이돌 (+해명)

인사이트브이라이브 캡처


팬들과 라이브 방송 이어가던 도중 발생한 '대참사'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아이돌 관련 악성 루머를 퍼뜨리는 유튜브 채널을 구독한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가 즉각 사과문을 올렸다.


17일 그룹 DKZ 재찬은 브이라이브 진행 도중 카메라를 자신의 노트북으로 돌렸다. 노트북에는 유튜브 화면이 띄워져 있었고 이내 계정의 구독 채널 목록이 보였다.


인사이트브이라이브 캡처


아이돌 유튜브 구독 목록에서 발견된 '아이돌 루머 양산 채널'


그중 채널 '탈덕수용소'를 두고 논란이 확산됐다. 해당 채널은 평소 특정 아이돌 관련 루머를 제조하거나 악성 댓글을 유도하는 영상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시 노트북 화면에는 채널명 옆에는 볼 영상이 남아있다는 뜻의 파란색 점이 없었다. 이는 해당 유튜브 계정 이용자가 채널의 모든 영상을 다 봤을 가능성이 크다.


인사이트DKZ 재찬 / Instagram 'jaechan_dkz'


처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을 때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노트북 화면 속 유튜브 계정이 재찬 계정이 아닐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다만 논란이 불거지자 재찬은 팬들과 소통하는 프라이빗 메시지를 통해 유튜브 구독 채널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재찬 메시지 캡처


그는 "(유튜브 채널과 관련해) 같은 얘기가 나오는 것 같아 한 번 짚고 가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채널이 어떤 채널인지 잘 모르고 평소 유튜브 보면서 '구독', '좋아요' 잘 안 누르는 편이라 그런 거 관리 잘 안 해서 뭐가 있는지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냥 지금 구독 돼 있는 채널들도 몇 개 제외하고는 그냥 눌려서 구독이 된 것 같은데 지금은 정리 다 했다"고 설명했다.


말미에는 "부주의하게 행동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앞으로 더 조심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재찬은 즉시 해명과 사과를 했지만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같은 그룹 멤버 저격한 탈덕수용소를 구독하다니 너무 충격적이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유튜브 캡처


한편 탈덕수용소 계정 주인은 커뮤니티를 통해 구독과 관련한 공지를 전했다.


그는 많은 아이돌과 소속사, 연예인에 대해 "탈덕수용소 채널을 용기 내서 구독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채널에 대해 "유튜브 계정은 적어도 '2개 이상' 만드시는 걸 추천드린다"고 언급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팬들 앞에서는 몇몇 대형 채널을 보여주며 아무도 모르는 세컨드 계정으로 탈덕수용소를 마음껏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말미에는 "(구독 사실을) 제발 들키지 마세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