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사람이 좋다' 치타 어머니 "교통사고 딸, 인공뇌사 선택"

via MBC 

 

가수 치타(김은영)가 무대 위 화려한 모습 뒤에 숨겨진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MBC'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치타의 이야기를 담은 <내 딸 은영이 '치타'> 편이 방영됐다.

 

치타는 18살 때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마주 오는 버스에 치여 뇌사(코마) 상태에 빠진 적이 있었다. 

 

생명이 오가는 위급한 상황에서 치타의 어머니 앞에는 어려운 선택이 놓여 있었다.

 

생존 가능성이 높은 대신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수술'을 하는 방법과 생존 가능성은 낮지만 깨어나면 장애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코마 치료(인공 뇌사)'가 그것이다. 

  

그때 치타의 아버지는 '딸의 꿈'을 떠올리며 어머니를 설득해 코마 치료를 선택했다. 

 

딸의 회복을 간절히 바란 부모님의 마음 덕에 치타는 기적적으로 깨어나 건강을 되찾았고 꿈에 그리던 가수가 됐다. 

 

이같은 치타의 남모를 과거 시절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며 화제가 됐다.

 

한편 치타는 Mnet '언프리티랩스타' 시즌 1에 출연해 '걸크러쉬' 열풍을 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은 여성 래퍼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