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맏형 진의 입대 현장을 함께하며 의리를 보였다.
지난 15일 방탄소년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Jin’s Entrance Ceremony with BTS'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지난 13일 경기도 연천군 신병교육대에 입소하는 진과 이를 배웅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은 짧게 자른 진의 머리가 신기한 듯 한 명씩 다가와 진의 머리를 연신 쓰다듬었다. 특히 뷔는 유독 진의 머리를 격하게 쓰다듬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멤버들 의리 대박이다", "진 머리 쓰다듬기에 다들 너무 진심인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남성들, 특히 군대를 다녀온 남성들 사이에서는 전혀 다른 반응이 나왔다. 이들은 "지금은 웃음이 나오지만 나중에는 진을 부러워할 날이 온다", "지금 진 머리 놀릴 때가 아냐"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는 군대를 먼저 가서 전역을 하루라도 빨리하는 사람이 결국은 최후의 승자가 된다는 의미의 댓글이었다.
다른 멤버들 역시 군 입대를 준비하고 있어 머지않은 시점에 차례로 입대를 할 예정이다. 그렇게 된다면 결국 가장 먼저 입소를 한 진이 가장 먼저 전역을 하게 된다.
실제로 RM은 "형은 어디서나 잘 하니까 잘 할 거라고 믿는다. 맘이 안 좋다. 그런데 누구나 행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저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입대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