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방탄소년단 진, 신병교육대서 매일 30분씩 휴대폰 사용 가능·위문 편지 자제" 게시글의 진실

인사이트Weverse 'BT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방탄소년단 맏형 진(김석진)이 입대했다.


지난 13일 진이 입소한 경기 연천군 소재 제5사단 신병교육대 측은 방탄소년단 팬덤인 아미를 위한 특별 공지를 올렸다.


이날 신병교육대 측은 "인편(인터넷 편지) 위문편지는 자제해달라"며 "우리 부대는 훈련병들 핸드폰 사용 시범부대로 선정돼 매일 30분씩 개인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덧붙여 "인편 위문편지도 개인 핸드폰으로 확인한다"면서도 "그러나 인터넷 기반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편지가 몰리면 서버가 다운돼 다른 훈련병들이 위문편지를 확인할 수 없게 된다"고 우려를 내비쳤다.


신병교육대 측은 "다른 부모님과 연인, 친구분들이 보낸 편지를 훈련병들이 보지 못하면 얼마나 상심이 크겠나"며 "또한 손 편지, 선물 택배를 절대 보내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석진은 개인 핸드폰으로 아미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위버스 SNS를 볼 수 있다"며 "다만 군대라는 특수 상황상 직접 소통(글작성)은 통제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변교육대 측은 김석진 전용 게시판을 추가로 개설, 팬들과의 소통이 가능하도록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Twitter 'BTS_twt'


그러나 보도 이후 스포츠 조선은 해당 게시글이 육군 공식 입장은 아니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육군 본부 측은 "팬들에게 위문편지와 택배 등 선물을 보내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게시글의 최초 게시자는 군 관계자가 아니며 군 부대에서 공식적으로 요청을 받은 것도 아니라며 다만 특수 상황을 고려해 선의의 뜻으로 올린 글이 오해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인사이트Twitter 'BTS_twt'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처음으로 군대를 간 진은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를 배치받아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한다.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