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오늘(14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을 한 '아바타: 물의 길'.
'아바타: 물의 길'은 2009년 3D 장르의 신세계를 개척한 SF 판타지 '아바타'의 후속편으로 13년 만에 개봉했다.
판도라 행성에서 살고있는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무자비한 위협을 겪게돼 살아남기 위해 떠나는 여정과 전투를 그리고 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존 랜도 프로듀서는 경이로운 수중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HFR(하이 프레임 레이트·프레임 수를 두 배로 늘린 기법), HDR(하이 다이나믹 레인지·더 다양한 밝기로 이미지를 표현하는 기법) 뿐만 아니라 수중 퍼포먼스 캡처 촬영까지 도입했다.
즉 더 선명한 밝기와 명암비 등으로 그래픽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다.
그래서일까. 실제로 영화를 본 사람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그래픽 관련 후기 쏟아져
14일 국·내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늘 개봉한 '아바타2'의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특히 시사회로 먼저 영화를 본 평론가들의 그래픽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에디터 이안 샌드웰(Ian Sandwell)은 "스토리가 빈약하고 너무 많은 캐릭터가 등장해 이해하기 어려웠다"면서도 "3D 효과와 마지막 감동적인 장면은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영화 평론가 아몬 워만(Amon Warmann) 역시 "액션과 3D 효과는 놀랍지만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는다고 느껴졌다"며 "영화가 좋긴 했지만 훌륭하지는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마지막 장면의 액션은 아주 놀라웠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래픽 호평 이어져..."기대 그 이상"
또 다른 영화 에디터도 "카메론 감독이 엄청난 영상미를 줄 것이라 예상했는데도 놀라웠다"며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후기를 남겼다.
이 외에도 "그래픽 덕분에 3시간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흘러 간다", "화려한 색감이 보는 재미가 있다", "넋 놓고 보게 되는 비주얼" 등 아바타의 피부결, 머리카락, 물방울까지 완벽 그 자체였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그래픽 효과를 공개한 바 있는 아바타2.
전작 만큼 흥행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12일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 출연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3편의 모션 캡처와 실사 촬영을 마쳤고, 4편의 일부도 촬영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