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당분간 보지 말자"...이경실, 23살 아들과 인연 끊었던 솔직한 속내 털어놨다 (+이유)

인사이트뉴스1


이경실, 라디오 나와 아들과 연 끊었던 사연 전해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개그우먼 이경실이 아들 손보승과 잠시 인연을 끊었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이경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인사이트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이날 DJ 김태균이 손보승의 근황을 묻자 이경실은 "잘 있다. 몇 년 전부터 저의 품을 떠났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시 올 줄 알았는데 아예 안 들어오게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이경실 아들 손보승은 23살에 결혼과 아내의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해 많은 이들에게 축하 받으면서도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데 가장 놀란 사람은 부모일 터.


이경실은 "23살에 아빠가 된다고 해서 작년에 인연을 몇 달 끊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할머니가 되는 게 싫은 게 아니라 아빠가 될 준비가 하나도 안 된 애가 아빠가 된다고 하니까 (인연을 끊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경실이 손보승에 냉정하게 한 이유..."책임감 때문"


이경실은 "우리는 마음먹고 엄마가 돼도 힘들었는데 느닷없이 아빠가 되겠다고 하는 건 너한테도 아이한테도 아닌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아이가 너무 완고하게 이야기해서 당분간 보지 말자고 했다"며 "주변에서 자식인데 져줘야 한다고 하더라. 내 자식인데 계속 그럴리가 있겠나. 책임감을 주려고 냉정한 척 했다"고 말했다.


이경실이 지켜본 결과 손보승 부부는 서로에게 진심이었고 두 사람 모두 아이에게 잘하는 좋은 부모가 됐다.


인사이트뉴스1


아들 부부의 가장 옆에서 이들을 지켜봐 온 이경실은 "잘 살고 책임감을 느끼고 실천하니까 보기 좋다"고 흐뭇해했다.


하지만 이경실은 평소에도 아들과 스타일이 잘 맞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옛날부터 신경을 끊고 싶었다. 아들이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렇게 빨리 결혼할 줄은 몰랐다"고 말해 재차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