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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금리 파격적으로 인상했다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토스뱅크 입출금 계좌의 금리가 오늘(13일)부터 인상됐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서 토스뱅크의 입출금 계좌 금리 인상은 분명 기분 좋은 소식이지만, 일부 누리꾼은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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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 원 초과 예수금에만 연 4.0%(세전)의 금리를 적용하고, 5000만 원 이하 금액은 지금처럼 연 2.3% 금리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가입기간 등의 조건 없이 돈을 넣어두고 언제든 뺄 수 있는 토스뱅크 통장에 1억 원을 예치한 A고객의 실제 적용 금리는 연 3.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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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소식에 누리꾼이 마음껏 웃지 못한 이유

세금을 제외하고 연간 약 74만 원의 이자 수익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5000만원까지는 연 2.3%(세전), 5000만원 초과 금액은 연 4.0%(세전)의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2억원을 예치한 B고객의 실제 적용 금리는 연 3.58%(세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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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의 파격적인 금리 인상을 본 많은 누리꾼은 "2억원을 넣으면 이자만 매일 치킨이 한 마리 금액인 셈이다"라고 말했으나, 일각에서는 "2억원이 어디있냐" 등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같은 날부터 토스뱅크의 정기적금 상품인 '키워봐요 적금' 금리도 0.5%p 인상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s

입출금 계좌 이어 정기적금 상품 금리도 인상

적금 만기 시에 고객들은 최대 연 4.5%(세전)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단, 신규가입 고객에 한해 인상된 금리가 적용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글로벌 금리 인상 영향으로 시중자금이 은행 예적금 상품으로 급격히 이동하는 추세이나 복잡한 우대조건을 충족해야만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불편함이 크다"라고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s

관계자 측은 "고객들이 예금상품에서 기대하는 고금리와 수시입출금통장의 편리함을 담아 '토스뱅크 통장' 혜택을 한 단계 높였으며, 이를 통해 복잡하고 어려운 금융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어려움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