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아미' 배웅 받으며 입대한 진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이 오늘(13일)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군에 입대했다.
진은 이날 오후 1시 45분경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5사단 육군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이날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진과 함께 입소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차량을 나눠 타고 교육대 안으로 이동했다.
해외 언론까지 취재 나선 진 입대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여러 차례 공지했던 대로 별도의 사진 촬영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진의 입대 소식에 국내 취재진들은 물론이고, 해외 언론 매체까지 몰려 들었다.
미국 유명 매체 CNN의 경우 진의 군 입대 소식을 전하기 위해 아시아 특파원을 현장에 파견하기까지 했다.
CNN의 기자는 "진과 경호원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승합차 6대가 방금 기지에 진입했다"라며 "(훈련소는) 북한과 남한의 경계가 되는 비무장 지대(DMZ)에서 불과 16km 떨어진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보도에서는 같은 날 입대하는 신병 중 진과 동명이인인 김석진(20) 씨가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CNN 측은 "대전에서 온 김 씨는 빡빡 깎은 머리를 보여준 뒤 '진과 함께 하게 돼 너무 흥분된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매체 측은 한국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남성들이 병역 의무를 져야 한다는 것과 추후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 시점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진은 5주 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자대 배치를 받게 되며, 오는 2024년 6월 12일 전역할 예정이다.
맏형 진을 비롯해 남은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차례대로 병역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