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유 퀴즈 온 더 튜브'
'월클 제조기' 손흥민 아빠, 알고 보니 명언 제조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축구 선수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씨가 특별한 아들 교육법과 신념에 대해 밝혔다.
특히 그가 남긴 한마디가 감탄을 자아내는 중이다.
지난 11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손웅정=명언 자판기? 자기님이 직접 알려주는 '손흥민 선수 교육법'까지'라는 제목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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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에서 축구선수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씨는 첫 예능프로그램 출연이라고 밝히며 "재석이 형하고 세호 형 보러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손웅정 씨는 안와 골절을 당하고도 월드컵에 참가한 손흥민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수술 날짜를 최대한 당겨달라고 했다. 잠자는 시간을 빼고 냉찜질했더니 부기가 비교적 빨리 빠지더라. 월드컵을 너무 나가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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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라는 연료가 타야 창의력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이어 "축구 선수들은 왼쪽 가슴에 태극마크라는 게 꿈이지 않냐?"라며 "저도 흥민이한테 영광스러운 자리고, 국민들과 팬들이 원하는 자리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손웅정 씨는 "감독님도 축구 선수 생활을 하셨죠"라는 유재석의 질문에 "저는 프로 축구 선수였지만 삼류였다. 무늬만 프로였다"고 말했다.
또 "2세는 축구를 하겠다면 시키고, 안 하겠다면 안 시킬 계획이었다. 자유라는 연료가 타야 창의력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명언을 쏟아내 감탄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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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조세호는 "어디가서 제가 써먹어도 되겠습니까?"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손웅정 씨는 손흥민을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낸 아들 교육법도 대방출했다. 예고편에서는 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재석의 감탄 섞인 반응에 기대를 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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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월클'이다?
손흥민의 유럽 프로 리그 진출로 인해 한국 생활을 접고 독일로 향했다는 손웅정 씨는 "춥고 배고팠던 생각밖에 안 든다. 남의 차를 얻어타고 다녔고, 있을 곳이 없어서 추운 날 6시간 동안 밖에 있어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축구와 흥민이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 마지막에서는 유재석은 스타라고 대답한 손웅정 씨가 "손흥민 선수는 '월클'이다, 아니다?"라는 질문을 받고 고민하는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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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남에겐 관대하면서 자신에겐 누구보다 엄격한 진정한 프로 손웅정", "손웅정 감독님이 나오시다니 웅장합니다", "진짜 캐스팅 미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웅정 씨가 출연하는 tvN '유퀴즈' 172화는 오는 수요일(14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