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3일) 입대하는 방탄소년단 진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맏형 진의 입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진은 오는 13일 병역의무 이행을 위해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다. 그는 훈련소에서 신병 교육을 받은 후 자대 배치를 받을 예정이다.
입대를 1주일 앞둔 시점인 지난 6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라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빅히트뮤직 측은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릴 것을 우려해 진의 훈련소 소재와 구체적인 입대 시간을 밝히지 않았다.
팬들에게 '인사' 없이 입대한다고 밝힌 빅히트뮤직 측
입대 하루 전날인 오늘(12일)에도 빅히트뮤직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일 입소 장병 및 가족, 그리고 일부 팬들로 인해 현장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현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은 언론 또는 팬들을 위한 별도의 인사 없이 차량에 탑승한 채 신병교육대 경내로 진입할 예정"이라고 얘기했다.
빅히트뮤직은 "당사는 진이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날까지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육군 역시 현장 안전통제를 위해서 육군과 지자체, 유관기관이 협의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진태 육군 공보과장은 12일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사실을 전했다.
김 공보과장은 또한 "소방에서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차도 대기할 것"이라며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진의 훈련소 입소 시간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며 "입소 시간은 오후 2시까지다. 다만 정확한 입소 시간은 특정하기 어렵다"라며 "입소 후의 관리 문제는 통상적으로 우리 장병들이 입소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경찰 역시 당일 비상 사태나 돌발 상황 등에 대처하기 위해 5사단 신병교육대 정문 앞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했다. 차량이 몰릴 경우에 대비해 우회로도 점검했으며, 진의 입대 당일엔 3개 기동대 270여 명을 현장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진의 훈련소가 위치한 경기 연천군청은 현장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진의 입영 전날인 12일부터 공무원 60여 명을 투입해 불법 노점상을 단속하고 푸드트럭 등에 대한 주정차 단속에 나선다.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은 언제쯤?
한편, 올해 31살인 진은 멤버 중 첫 번째로 입대하게 됐다.
진을 시작으로 멤버들은 순차적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은 2025년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더 RM은 지난 5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콘텐츠 '슈취타' 1화에서 "2025년에 우리가 원하는대로 다같이 잘 모여서 완전체 활동을 전개하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