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말투와 '남친짤'로 큰 사랑 받고 있는 이동욱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배우 이동욱이 팬들과 유료 앱으로 소통하던 중 서운함을 표했다.
지난 8월부터 이동욱은 팬덤 소통용 유료 메신저 앱인 유니버스 '프라이빗 메시지'를 통해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는 팬들과 대화를 나누며 다정하면서도 속깊은 말을 하는가 하면, 종종 '남친짤'까지 보내 주며 크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이동욱은 팬들의 물음에 길고 정성스러운 답변을 해주며 '팬 사랑' 가득한 배우로 거듭났다.
팬으로부터 "일하는데 방해된다"라는 말 들은 이동욱
하지만 최근 이동욱은 일부 팬들에게 받은 핀잔 섞인 메시지 내용을 언급하며 토라졌다.
그는 "내가 화가 나서 그러는 게 아니라 진짜 궁금해서 그래. 왜 일하는데 방해되니까 말 좀 작작하라고 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동욱은 "난 이 심리가 너무 궁금해"라며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팬이 유료 앱을 직접 돈을 내고 구독했는데, 스타에게 메시지를 그만 보내라고 하는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그냥 구독을 취소하거나 알림을 끄거나 앱을 지우거나 하면 될 일 아니야?"라면서 진심으로 궁금해했다.
이동욱은 팬들과 소통을 하다 보면 늘 저런 메시지가 왔다고 전했다.
돈 내고 구독해 줘서 감사하다는 마음 전한 이동욱
그는 "굳이 구독해서 저러는 것도 나한텐 고맙긴 한데 그냥 저 심리가 너무 궁금했어. 유료 서비스에서 왜 저러나. 나야 고마워"라며 웃었다.
이를 본 팬들이 혹시 이동욱이 상처받았을까 봐 걱정하자, 이동욱은 "아니 상처를 받고 화나고가 아니야. 저런 거에 상처 받을 인생 경험치도 아니고"라고 전했다.
그는 "그냥 너무 궁금해 왜 저러나. 얼굴 보고 싶다 무슨 표정으로 저러는지"라고 말했다.
이동욱은 "관종이든 뭐든 구독은 계속 해주세요. 나야 고맙지 뭐. 아무튼 이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는 영원히 미스터리로 남겨 놓자"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동욱은 팬들에게 저녁 메뉴 추천을 해달라고 말하며 화제를 돌렸다.
이동욱의 메시지를 본 많은 팬들은 "연예인이 메시지 보는 거 다 알면서 어떻게 저런 말을 하냐", "이동욱이 젠틀하게 잘 대처했다", "나도 저 심리가 이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료 소통 앱 '프라이빗 메시지'는 1인 당 월 7900원의 구독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이동욱 외에도 아이돌 그룹 아이브, 가수 강다니엘, 배우 유연석 등이 '프라이빗 메시지'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