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일기'부터 '독립일기'까지 연재하며 큰 사랑 받아온 '자까'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네이버 유명 웹툰 작가인 '자까'는 자신의 대학 생활을 담은 웹툰 '대학일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자까는 대학교 졸업 후 본가에서 나와 서울에서 혼자 사는 일상을 보여주는 '독립일기'를 연재해왔다.
귀여운 그림체가 특징인 자까의 웹툰에는 가벼운 농담도, 삶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도 전부 담겨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해당 웹툰에는 자까 본인뿐 아니라 절친한 친구들과 부모님 등이 등장해 재미를 더욱 살렸다.
반려견을 향한 애정 드러냈던 자까
그중에서도 자까의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는 '바보개'이다. 바보개는 자까의 본가에서 기르는 강아지의 별명이다.
그녀는 웹툰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자신과 함께 해온 바보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자까는 본가를 나와 서울로 이사할 때에도 바보개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웹툰 애독자라면 모두가 알 정도로 바보개에게 애정을 쏟았던 자까가 돌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바보개의 부고 소식 전한 자까
지난 10일 자까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얼마전 바보개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노환과 지병으로 가족들 품에 안겨 있다가 떠났습니다"라고 알렸다.
그녀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독자님들께도 알려드려야겠다고 생각해서 네이버웹툰 독립일기에 자세한 이야기를 올려두었습니다"라고 얘기했다.
자까는 "우리 바보 강아지를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짧은 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공개된 '독립일기'의 '무지개다리' 편에는 바보개가 심장병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해당 웹툰에서 자까는 "아직은 (바보개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상심을 드러냈다.
해당 사실을 접한 애독자들은 크게 가슴 아파하며 자까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