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비타민' 미주가 방송 중 오열한 사연은?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주던 미주가 방송 중 폭풍 눈물을 흘렸다.
지난 10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놀뭐복원소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의 물건이나 사진 등을 복원해주는 시간이 펼쳐졌다.
정준하는 휴대전화를 복원하러 가져와 예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돌려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이경 역시 물건인 애착담요를 가져왔다. 미주는 물건이 아닌 조금 특별한 것을 들고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미주는 복원할 물건이 없다면서 가족들의 사진을 들고 왔다.
할아버지·할머니 젊은 시절 모습 복원에 눈물...이유 있었다
어머니의 어린 시절과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의 젊은 시절 모습을 담은 사진이었다.
사진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빛이 바랬고 색깔과 사람의 모습도 분간이 어려웠다.
전문가의 도움으로 사진은 컬러 버전으로 새롭게 복원됐다.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 선명한 사진을 본 패널들은 모두 놀라워했고, 미주는 감동을 받은 듯 눈물을 쏟아냈다.
미주는 특히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그는 "외할머니가 기억력이 좋지 않다"라며 "제가 나오는 방송을 보라고 해도 자꾸 잊으신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미주 눈물 지켜보던 MC 유재석이 한 '위로'의 한마디
미주의 외할머니는 미주가 나온 프로그램 재방송을 보다가 홀로 "이제 살만해졌는데"라고 되뇌기도 했었다고.
미주의 계속된 눈물에 유재석은 "(이 사진 복원이) 부모님께 큰 선물이 되겠다"라고 말하며 그녀를 위로해줬다.
복원된 사진을 보고 눈물을 펑펑 쏟은 미주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가족 생각 난다", "할머니 아끼는 마음이 예쁘다", "웃기만 하는 것보다 훨씬 인간적이다", "보면서 나도 눈물 났다" 등 훈훈한 반응을 이어갔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약 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놀면 뭐하니?'에는 유재석과 정준하, 하하, 이이경, 미주, 박진주 등이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