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갓겜'이라 불리며 큰 사랑을 받은 게임 카트라이더.
10대·20대에게도 사랑을 받지만 30대에게는 추억까지 서려 있는 이 게임에 대한 충격 소식이 전해졌다.
9일 MTN뉴스는 넥슨이 내년 상반기 중 카트라이더의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내년 1월 카트라이더의 후속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출시됨에 따라 국내 서비스 종료가 이뤄진다.
유사한 게임인 전작과 후속작이 함께 공존하기보다는 신작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서든어택, 서든어택2가 함께 서비스되면서 나타났던 문제가 카트라이더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인 것으로 풀이된다.
니트로스튜디오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카트라이더 관리 인원들은 모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쪽으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가 시작된 지 20년이 지나도 꾸준히 게임을 이용하는 '올드 유저'들이 신작에 만족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카트라이더 2004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캐주얼 레이싱 게임이다.
인기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앤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카트를 타고 레이싱 경주를 펼쳐 큰 인기를 얻었다.
e-스포츠 분야에서도 각광을 받았다. 문호준이라는 불세출의 스타가 카트라이더의 보는 맛을 키워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