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세상 단 한 대뿐인 46억 '매트 블랙' 컬러 엔초 페라리를 '중고차' 매물로 내놓은 사람

인사이트RM 소더비


전 세계에서 단 1대밖에 없는 '매트 블랙' 컬러의 '엔초 페라리'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브루나이 왕실인 볼키아 가문만 구입했다는 '매트 블랙' 컬러의 '엔초 페라리'가 경매에 나온다.


엔초 페라리는 전 세계에 단 400대 밖에 없을 정도로 희귀하다.


특히 엔초 페라리 중 '매트 블랙' 컬러는 이 중 단 1대 밖에 없을 정도로 생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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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브루나이 왕실인 볼키아 가문만 갖고 있어


과거부터 페라리에 매트 블랙 컬러를 입히는 것은 마치 '신성모독'에 가까울 정도로 금기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지난 2004년 당시 브루나이 왕실이 페라리에 엄청난 영향력을 갖게 돼, 브루나이 왕실인 볼키아 가문만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매트 블랙으로 도색된 엔초 페라리를 구입했다.


3일 M투데이에 따르면, 2022년 최초로 브루나이 왕실이 소유하던 매트 블랙 컬러의 엔초 페라리가 경매 업체 'RM 소더비'의 리스트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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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등장한 '매트 블랙 엔초 페라리'의 스펙


경매에 등장한 해당 엔초 페라리는 2004년에 생산된 탓에 18년이나 숙성됐지만, 약 5,600km 정도밖에 되지 않는 짧은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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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연식이 오래된 만큼 일부 스위치와 엔진, 신품 유리 교체 등의 정비와 수리를 거칠 예정이다.


정비 및 수리 비용은 카로체리아 자나시그룹에서 담당하며, 총 11만 5,000달러(한화 약1억 5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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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RM 소더비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만 브루나이 왕실이 소유하던 매트 블랙 컬러의 엔초 페라리를 경매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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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참가비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정판 엔초 페라리에 단 1대밖에 없는 컬러의 차량이기 때문인 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몰렸을 것으로 유추된다.


한편, RM 소더비가 지난주 판매한 마지막 엔초 페라리의 가격은 230만달러(한화로 약30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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