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로 '유퀴즈' 출연하는 뉴진스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매주 다양한 연예인들이 출연해 자신이 살아온 삶과 연예계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지난 7일 방송된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원조 국민 가수'인 그룹 GOD가 출연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올해로 데뷔 23년 차인 이들은 변함없는 우정을 자랑하며 많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개된 다음주 예고편에는 신인 걸그룹 뉴진스가 등장했다.
연습할 때부터 이미 '성공' 직감했던 뉴진스
상큼한 목소리로 단체 인사를 하며 등장한 뉴진스는 데뷔 1년 차 다운 풋풋한 매력을 드러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여름 신드롬을 일으켰던 곡인 '어텐션'(Attention)과 '하입보이'(Hype Boy)를 언급하며 오랫동안 연습을 했는데도 질린다는 느낌이 없었다고 말했다.
멤버 민지는 연습을 하면서 '이 노래는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뉴진스는 이날 토크와 더불어 '어텐션', '하입보이'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의 무대를 1열에서 '직관'한 유재석과 조세호는 감탄을 연발했다.
뉴진스에 이어 등장한 게스트, 바로 '이 사람'이었다
이어 등장한 게스트는 바로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기적을 이룩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이었다.
프로 축구선수였던 손웅정은 현재 손웅정축구아카데미에서 축구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손웅정은 자신을 가리키며 '삼류 선수'였다고 말하는 겸손한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그는 프로 축구 선수 시절 왼쪽 발로 슈팅을 잘 하기 위해 오른쪽 발에 압정을 꽂고 뛰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유재석이 "이런 노력을 한 선수가 삼류라고요?"라고 되묻자 손웅정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예. 삼류 맞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득점왕' 차지했던 손흥민에게 아버지 손웅정이 한 말
손웅정은 아들 손흥민이 지난 5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손흥민이 득점왕을 차지했을 당시 "전성기란 내려가란 신호"라는 말을 했다. 손흥민이 자신의 업적에 도취될까 봐 걱정이 돼서 뱉은 발언이었다.
손웅정은 과거 인터뷰에서 "(손흥민) 절대 '월드 클래스' 아닙니다"라고 단호하게 얘기해 크게 화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재석이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냐고 묻자, 손웅정은 "이건 지금 처음 말씀 드리는 건데"라며 입을 열었다.
아직 손웅정의 대답은 공개되지 않아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월드 클래스'라는 칭찬까지 부정할 정도로 엄격한 아버지지만, 사실 손웅정은 아들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쏟는 인물이다.
손웅정은 "(손흥민이) 제 무릎에서 자랐어요", "이 세상에 축구 선수는 흥민이밖에 없어"라는 말을 하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뉴진스와 손웅정이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172화는 오는 14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