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 세야, 수위 높은 방송 하던 도중 운영자에게 강제 종료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아프리카TV BJ 세야의 방송에서 수위 높은 발언이 나와 정지를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일 세야는 동료 BJ들과 함께 술집을 콘셉트로 '세야 살롱' 방송을 진행했다.
술집을 콘셉트로 한 만큼 수위가 높은 발언들이 오고 가던 도중 아프리카TV 운영자의 공지와 함께 갑작스럽게 방송이 종료됐다.
운영자는 "금일 BJ님 방송으로 '세야 살롱' 콘텐츠를 진행하시는 도중 21시 10분경 게스트로 출연 중이신 BJ OOOO님께서 "여기 미성년자 한 명 있는데..." "술 잘 먹고..."와 같은 발언이 확인되었다"라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해당 발언은 아동 또는 청소년을 성적 유희의 대상으로 하여금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묘사한 음란성 발언"이라며 "사회적으로 용인 불가능 및 사회적 물의와 아프리카TV 서비스 이미지 실추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한 여성 BJ 30일 정지 처분
결국 해당 방송은 종료됐으며 발언을 한 여성 BJ는 30일 정지 처분을 받았다.
잠시 뒤 상황을 파악한 세야는 BJ들과 함께 사과 방송을 진행했다.
세야는 추후 공지를 통해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핵심 쟁점은 "여기 미성년자 한 명 있는데 ...", "술 잘 먹고 ..." 두 멘트의 연관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 그리고 해당 방송을 모니터링했던 모든 직원들, 그리고 모든 BJ들의 의견을 종합했을 때 위 두 멘트 간의 연관성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해명했다.
즉 해당 발언의 사실 여부를 떠나 두 멘트가 연관성이 없는 만큼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해당 발언을 한 것이 아니라는 해명이었다.
다만 "콘셉트를 정해서 하는 방송인 만큼 이 멘트들뿐만 아니라 다소 멘트 수위들이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불편함이 있으셨을 수 있다는 점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시보기 통해 멘트가 나왔던 정황 밝히겠다"
세야는 "현재 다시 보기가 제 아이디로도 확인할 수 없게 완전히 삭제가 된 상황"이라며 "다시 보기를 살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 확인해 보고 해당 멘트가 나왔던 정황을 모두 공개하여 최소한 이런 상황에서 억울한 사람은 없게 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한 어떠한 욕이든 비난이나 비판은 달게 받겠습니다. 다시 한번 논란을 일으킨 점 사죄의 말씀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해당 발언의 당사자로 지목된 BJ는 "증거물 영상은 싹 지워진 상태인데 저는 절대로 미성년자 성매매 발언을 한적이 없다"라고 억울함을 나타냈다.